강아지 귀 청소, 어떻게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강아지 귀

귀 청소를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자극이 된다는 말도 있고, 안 하면 염증 생긴다는 말도 있어요. 방법도 세정제를 귓속에 넣는 방식이 있는가 하면 겉만 닦아주는 방식도 있어서, 처음 키우는 분들은 뭐가 맞는지 헷갈리기 쉬워요.

왜 귀 청소를 해줘야 할까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스스로 귀를 청소하지 못해요.

귀지가 쌓이는 건 기본이고, 목욕이나 물놀이 후 귀 안에 습기가 남으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요. 방치하면 외이염으로 이어지고, 심해지면 중이염까지 진행될 수 있어요.

귀 구조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지는데, 귀가 아래로 처진 견종은 통풍이 잘 안 돼서 귀지가 더 잘 쌓이는 편이에요. 귀 안쪽에 털이 많은 견종도 습기가 빠져나가기 어렵고요. 반대로 귀가 쫑긋하게 선 견종은 자연 통풍이 잘 돼서 상대적으로 귀 트러블이 덜 해요.


주기는 귀 상태를 보면서 조절하는 게 맞아요

1주일에 한 번, 2주에 한 번 이런저런 기준이 많은데, 사실 딱 맞는 정답은 없어요.

강아지마다 귀지가 쌓이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귀 상태를 직접 보면서 조절하는 게 맞아요. 귀지가 많이 나온다면 더 자주, 거의 없다면 주기를 늘려도 괜찮아요.

귀가 처진 견종, 귀 안쪽에 털이 많은 견종, 수영이나 물놀이를 자주 하는 강아지는 귀 상태를 더 자주 확인해줘야 해요. 여름철처럼 덥고 습한 계절도 귀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시기예요.

목욕이나 물놀이 후에는 귀 주변 털을 잘 건조시켜주고, 귀 안에 물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확인해주세요.


청소 방법

귀지가 별로 없을 때

귓바퀴에 귀지가 조금만 보인다면 굳이 세정제를 귓속에 넣을 필요 없어요. 세정제를 화장솜에 묻혀 보이는 부분만 부드럽게 닦아주면 충분해요.

손가락에 화장솜을 감고 쉽게 닿는 범위까지만 닦아주면 돼요. 강아지 귀는 자정작용이 있어서 안쪽 오염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바깥으로 나와요. 억지로 깊이 넣으려 할 필요가 없어요.

귀지가 많이 쌓였을 때

세정제를 귓속에 직접 넣는 방식이에요.

귓바퀴를 들어 세정제를 귓속에 충분히 넣어준 뒤, 귀 아랫부분을 30초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해요. 강아지 귀는 ㄴ자 구조라 세정제가 안쪽까지 닿으려면 이 마사지 과정이 중요해요. 그러면 강아지가 머리를 흔들면서 귀지랑 세정제가 같이 빠져나와요. 남은 잔여물은 화장솜으로 닦아주면 돼요.

세정제를 넣기 전에 귓속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귓바퀴가 붓거나 붉고, 귀지가 끈적하거나 냄새가 심하다면 세정제 넣기 전에 동물병원에서 먼저 확인받는 게 맞아요.


면봉은 절대 쓰면 안 돼요

강아지 귀는 일자가 아니라 ㄴ자 구조예요.

그래서 면봉을 넣으면 귀지를 빼내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이 밀어 넣는 결과가 돼요. 강아지 귀 안쪽 피부는 얇고 예민해서 자칫 상처가 날 수도 있어요. 면봉 대신 화장솜이나 거즈를 써주세요.


귓속 털 관리

귓속에 털이 자라는 견종이 있어요.

털이 귀지와 엉겨 붙으면 외이염이 심해질 수 있어요. 그런데 모든 강아지가 귓속 털을 뽑아야 하는 건 아니에요. 건강한 상태라면 귓속 털이 오히려 이물질이 귀 안으로 들어오는 걸 막아주는 역할도 하거든요.

귓속 털을 뽑아야 하는지 여부는 각 강아지 상태에 따라 달라요. 수의사나 미용사에게 확인받고 결정하는 게 낫고, 무리하게 뽑으면 오히려 귀 안쪽에 자극이 될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확인해보세요

  • 귀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
  • 귀지가 검거나 끈적끈적하다
  • 귀를 자꾸 긁거나 바닥에 비빈다
  • 머리를 자꾸 흔든다
  • 귓바퀴가 붉거나 부어있다
  • 귀 청소 후에도 계속 가려워한다

이런 증상은 외이염 같은 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요. 청소로 해결이 안 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동물병원에서 확인받는 게 맞아요.


귀 청소를 거부하는 강아지라면

어릴 때부터 귀를 만지는 것에 익숙하게 만들어주는 게 중요해요.

처음엔 귀를 살짝 만지고 간식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적응시켜주세요. 강압적으로 하면 귀 청소 자체에 거부감이 생겨서 나중에 더 힘들어지거든요. 청소 후에 항상 칭찬과 간식으로 마무리해주면 긍정적인 기억이 쌓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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