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수제간식, 집에서 만들 수 있을까

시중 간식 성분표를 뒤집어보면 생소한 이름들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요.
방부제, 인공 향료, 착색제가 들어간 제품들이 적지 않아서 찜찜한 마음에 수제간식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아요. 막상 시작하려면 뭘 써야 하는지, 잘못 먹이면 어떡하나 걱정이 앞서는데 기본만 알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수제간식의 장점은 재료가 보인다는 것
직접 만들면 무엇이 들어갔는지 정확히 알 수 있어요.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라면 원인 재료를 빼고 만들 수 있고, 반응이 생겨도 원인을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입이 까다로운 강아지도 원재료 그대로의 향과 식감 덕분에 잘 먹는 경우가 많고요.
다만 수제간식도 간식 적정량을 지켜야 해요. 천연 재료라도 많이 주면 칼로리 과잉이 돼요.
써도 되는 재료들
육류
닭가슴살이 가장 무난해요.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돼요. 오리고기도 괜찮아요. 소고기는 지방 함량이 있어서 살코기 부위만 쓰는 게 맞아요.
생고기는 식중독이나 기생충 위험이 있어서 반드시 익혀서 줘야 해요. 닭껍질은 소화가 어려워서 제거하고 쓰고, 간이나 기름에 볶는 방식은 피해주세요.
채소
당근, 단호박, 브로콜리, 오이가 대표적이에요. 씨나 껍질이 있는 건 제거하고 줘야 해요. 브로콜리는 생으로 주는 것보다 살짝 익혀서 주는 게 소화에 좋아요.
양파, 파, 마늘, 부추는 절대 넣으면 안 돼요. 익혀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아요.
생선
박테리아와 기생충 감염 위험이 있어서 반드시 완전히 익혀야 해요. 가시는 모두 제거하고 주는 게 맞아요.
고구마
대부분의 강아지가 잘 먹는 재료예요. 생고구마는 소화를 방해하는 성분이 있어서 꼭 익혀서 줘야 해요. 당분이 있어서 소량씩 주는 게 맞아요.
만들 때 꼭 기억할 것 하나
소금, 설탕, 간장, 양념은 절대 넣으면 안 돼요.
강아지는 사람보다 훨씬 적은 양의 염분만 필요해요. 사람 기준으로는 간이 없어 보여도 강아지한테는 이미 충분하거나 과할 수 있어요. 재료 그대로 만드는 게 맞아요.
보관 방법
수제간식에는 방부제가 없어서 시중 제품보다 훨씬 빨리 상해요.
완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3~5일 정도 괜찮아요. 한 번에 많이 만들었다면 냉동 보관하면 한 달까지 가능해요. 냉동한 간식은 급여 전에 자연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로 살짝 데워서 주세요.
처음 만들었다면 소량만 먼저 줘요
새로운 재료로 처음 만든 간식은 소량만 먼저 주고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해야 해요.
구토, 설사, 피부 가려움, 얼굴이 붓는 증상이 생기면 원인 재료를 파악하고 그 재료는 빼는 게 맞아요. 강아지마다 잘 맞는 재료가 다를 수 있어서, 새 재료를 쓸 때는 한 가지씩 추가하는 방식으로 테스트하는 게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