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미용, 어떤 도구가 필요할까

미용실에 가면 한 번에 해결되지만, 방문 전에 집에서도 기본적인 관리는 해줘야 해요.
발바닥 털이 길어지면 미끄러지고, 귀 주변 털이 눈을 덮으면 눈병이 생기기 쉬워요. 전체 미용을 집에서 직접 하는 건 어렵더라도, 일상적인 관리용 도구 몇 가지는 갖춰두는 게 좋아요.
빗과 브러시
가장 기본이 되는 도구예요. 털 빠짐이 많은 견종이든 아니든, 정기적인 브러싱은 필요해요.
빗질은 죽은 털을 제거하고 엉킨 털을 풀어줘요. 목욕 전에 꼭 해줘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엉킨 채로 물이 닿으면 더 단단하게 뭉쳐지거든요.
슬리커 브러시
가는 핀이 촘촘히 박혀 있어서 엉킨 털을 푸는 데 효과적이에요. 장모종이나 털이 잘 엉키는 견종에게 특히 유용해요.
핀 브러시
핀 끝에 고무볼이 달려 있어서 피부 자극이 적어요. 빗질에 예민한 강아지한테 처음 적응시키기 좋아요.
고무 브러시
목욕할 때 샴푸를 고르게 펴주고 죽은 털을 제거하는 데 쓰여요. 단모종 강아지한테도 효과적이에요.
털이 심하게 엉켜 있다면 억지로 빗으려 하지 말고 미용실에서 풀어달라고 하는 게 낫고, 그 이후로 정기적으로 빗어주면 돼요.
클리퍼 (이발기)
발바닥 털이나 몸 전체 털을 다듬을 때 쓰는 도구예요.
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건 발바닥 털 관리예요. 발바닥 패드 사이 털이 길어지면 실내에서 미끄러지고, 겨울에는 제설제나 눈이 달라붙어서 피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이 부분만큼은 미용실 방문 사이에 집에서도 관리해주는 게 좋아요.
클리퍼를 쓸 때 중요한 것 두 가지예요.
날은 반드시 강아지 살과 평행하게 눕혀서 써야 해요. 세워서 쓰면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어요. 그리고 오래 쓰다 보면 날이 뜨거워지는데, 강아지 피부에 직접 닿으면 화상이 생길 수 있어서 중간중간 날 온도를 확인해야 해요.
소리에 예민한 강아지한테는 저소음 제품을 고르는 게 좋아요. 처음엔 전원을 끈 상태에서 냄새를 맡게 하고, 작동 소리를 멀리서 들려주면서 천천히 익숙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이 필요해요.
미용 가위
귀 주변, 눈 앞, 입 주변처럼 섬세한 부분을 다듬을 때 써요.
집에서 쓴다면 끝이 둥글게 처리된 안전 가위를 쓰는 게 맞아요. 일반 가위나 날카로운 미용 가위는 강아지가 갑자기 움직였을 때 눈이나 코 주변을 찌를 위험이 있어요. 미용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얼굴 미용은 가위보다 클리퍼를 쓰거나, 미용실에 맡기는 게 안전해요.
발톱깎이
발톱 관리는 별도로 정기적으로 챙겨야 하는 부분이에요.
강아지용 발톱깎이는 사람 손톱깎이와 구조가 달아서 전용 제품을 써야 해요. 사람용으로 자르면 발톱이 쪼개지거나 갈라질 수 있어요.
사람용 도구를 쓰면 안 되는 이유
강아지 피부는 사람보다 훨씬 얇고 예민해요.
사람용 이발기, 가위, 손톱깎이는 강아지한테 맞게 설계되지 않았어요. 날의 굵기, 간격, 모터 속도 모두 달라서 같은 작업을 해도 강아지 피부에 훨씬 더 큰 자극을 줄 수 있어요. 귀찮더라도 강아지 전용 제품을 쓰는 게 안전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것과 맡겨야 할 것
집에서는 브러싱, 발바닥 털, 발톱 정도가 현실적이에요.
얼굴 미용, 귀 모양 다듬기, 전체 클리핑은 숙련된 미용사가 하는 게 맞아요. 특히 귀 주변, 눈 앞, 항문 주변처럼 민감한 부위는 잘못 건드리면 상처나 염증이 생길 수 있어서 처음엔 미용실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면서 배우는 게 좋아요.






